국제 구호 단체들 "글로벌 인재 찾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의 국제 구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의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NGO(비정부기구)들도 앞다퉈 인재 채용에 나섰다.
ODA워치는 팀장급과 간사급 1명씩을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달 27일까지 서류 지원을 받았다. 이달 초부터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ODA워치 관계자는 "학력이나 연령 제한은 없으며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면서 "지구촌의 정의로운 발전에 기여하고 비전과 사명을 함께 실현할 인재를 찾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구촌공생회도 지난해 말부터 차례로 홍보 담당자와 케냐 지부 활동가를 각각 공채로 선발한 데 이어 이달에는 후원팀 신입·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오는 15일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18일께 면접을 치러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구촌공생회 측은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저개발국 등 6개국에서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벌이는 만큼 개발 협력과 기부 활동에 관심 있고 사명감을 가진 인재를 찾는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달부터 굿피플, 월드비전이 홍보 담당자를 공개 채용하는 등 속속 구인 행렬에 나섰다.
한 국제 구호 단체 관계자는 "올해는 9월께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회의가 예정돼 있어 국내에서도 국제 구호, 해외 원조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NGO 단체들도 인력을 늘리고 대외 홍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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