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사상 첫 쿠바 방문

편집부 / 2015-03-04 04:27:33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사상 첫 쿠바 방문



(파리 AFP=연합뉴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5월 쿠바를 방문알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대통령실은 올랑드 대통령이 5월11일 쿠바를 방문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작년 말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뒤 유럽 정계 인사들의 쿠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전 총리가 미겔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전 외무장관과 함께 쿠바 수도 아바나를 사적으로 방문해 카스트로 의장을 만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에 앞서 작년 2월 쿠바와의 경제 협력 증진과 정치적 대화 재개 등 관계 정상화를 하기로 하고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U는 1996년 채택된 '공동외교 입장'에 따라 쿠바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쿠바와 관계를 제한하다가 2003년 쿠바 정부가 반체제 인사 75명을 투옥한 데 대한 항의로 관계를 단절했었다.

그러나 투옥됐던 인사들이 석방되면서 2008년 쿠바와 대화를 개재했고 일부 회원국들은 쌍무 협력관계를 맺었다.

EU 외무장관들이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승인하기 한 달 전인 작년 1월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쿠바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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