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협정 점검 4국 고위급회담 6일 개최

편집부 / 2015-03-03 17:46:49
메르켈 총리, 정상들과 전화 접촉에서 제안

우크라 휴전협정 점검 4국 고위급회담 6일 개최

메르켈 총리, 정상들과 전화 접촉에서 제안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 휴전협정 이행 점검을 위한 4국 고위급회담을 베를린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정상과 각기 전화로 회담하는 과정에서 오는 6일 베를린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제안하면서 이들 각국 대표를 초청했다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4국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우크라이나 휴전협정 이행 감시와 관련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OSCE에도 일일 보고서를 요청했다.

또 포로 교환과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의 지방선거 시행 준비 필요성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특히 휴전협정 위반이 보고된 동부 지역 10곳에 OSCE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 4국은 지난달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분리주의 반군 간의 휴전협정 체결을 이끌어냈지만, 협정 이행 미흡이 계속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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