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딸, 부친 전기 영화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홍콩의 전설적 액션스타 리샤오룽(이소룡·李小龍·브루스 리)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일(현지시간) 리샤오룽의 딸 섀넌 리가 부친의 전기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섀넌 리는 "아버지에 관한 여러편의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그의 철학과 예술가적 기량을 완전히 이해한 작품은 없었으며 무예나 스토리텔링에서 아버지가 가진 소신의핵심을 집어내지 못했다"고 새 영화 제작에 나선 동기를 밝혔다.
섀넌 리는 영화 라스트베가스 프로듀서였던 로런스 그레이, 1993년 브루스 리 전기영화 '드래곤'(Dragon) 제작에 참여했던 재닛 양과 함께 새 전기 영화 제작에 나선다.
재닛 양은 "문화의 글로벌화가 심화하는 시기에 리샤오룽 만큼 동서양의 최고를 상징하면서 미래 세대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재능있고 혁신적인 개인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 영화의 배역과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섀넌 리는 아버지 리샤오룽이 뇌가 부어오르는 증세로 32세에 급사했을 때 4세였다.
한편 시나리오 작가 크리스토퍼 윌킨슨과 스티븐 리벨이 참여한 또다른 리샤오룽 전기 영화'용의 탄생'이 제작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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