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에 줄기세포치료제 첫 투약

편집부 / 2015-03-02 10:23:34

루게릭병 환자에 줄기세포치료제 첫 투약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인 코아스템은 한양대병원 세포치료센터와 함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 투약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55세 여성으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가 실제 환자에게 투약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뉴로나타-알주는 루게릭병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4주간 분리·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내로 투여하는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네 번째로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임상 결과 기존 치료제인 '리루졸'만 투여하는 경우보다 리루졸과 뉴로나타-알주를 함께 투여할 때 질환 진행 속도가 늦춰지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루게릭병 치료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루게릭병은 뇌·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순차적으로 사멸해 사지근육의 근력이 약해지다가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희귀질환으로, 우리나라에 2천500여 명의 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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