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들, SNS 필요성 느끼나 활용도는 낮아"

편집부 / 2015-03-02 10:08:31
다음세대재단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실태 조사'

"비영리단체들, SNS 필요성 느끼나 활용도는 낮아"

다음세대재단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실태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비영리 단체들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으나 실제 활용도는 높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세대재단은 김은미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 교수와 주은수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전국 550개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2014년말까지 실시한 '2014년 비영리 단체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실태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비영리 단체들의 미디어 평균 보유율은 전화·팩스 등 전통 미디어(90%), SNS·홈페이지 등 소통미디어(40%), 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 공유/협업 미디어(28%)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활용 측면에 있어서 소통 미디어의 필요성은 5점 만점 중 3.46점으로 세 미디어 분류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지적됐지만 실제 활용도는 전통 미디어가 5점 만점 중 3.30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단체의 적극적인 미디어 활용의 장애 요인으로는 '재원부족, 인력부족으로 배울 여력이 없음' 등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하지만 실제 미디어 활용도를 제고할 주요 요인으로는 '리더의 적극성'과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지적돼 비영리 단체 리더들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도입의사 등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은미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가 시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돕는 효과적인 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영리 리더들이 단체 차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재단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비영리 단체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다음세대재단 아이티캐너스 홈페이지(http://itcanus.net/r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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