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총회' FIFA 회장후보 TV토론회 열리나

편집부 / 2015-03-02 09:13:23
영국 BBC·스카이 계획…토론장은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팬들의 총회' FIFA 회장후보 TV토론회 열리나

영국 BBC·스카이 계획…토론장은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방송사들로부터 제안됐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BBC, 스카이 방송은 후보 4명 전원을 토론회에 초대했다.

후보들은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 요르단 왕자인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BBC와 스카이는 209개 FIFA 회원국을 대표하는 팬들을 현지로 초대할 예정이다.

이들 팬은 209개 회원국을 각각 대표해 후보자들에게 현안에 대한 견해를 묻고 자질 검증을 시도할 계획이다.

BBC와 스카이는 이런 취지에서 이번 한 시간짜리 토론회의 이름을 '팬들의 총회'로 미리 정해뒀다.

이들 방송사는 지구촌 각지에서 볼 수 있는 방송 채널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해 토론회를 생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카이는 성명을 통해 "토론회가 성사되면 후보들이 지구촌 팬들에게 직접 자신의 공약을 전하고 소통하는 전례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 후세인 부회장과 피구는 이미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BC는 블래터 회장에게 보내는 편지에 "다른 후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적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축구 종가의 성지로 불리는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을 '팬들의 총회' 토론장으로 내주기로 했다.

그레그 다이크 FA 회장은 "후보 4명이 함께 앉아 질문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웸블리 스타디움을 아주 기쁘게 내주겠다"고 말했다.

FIFA 대선은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이 한 표씩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의 저개발국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현재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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