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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제 96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린 '제96주년기념 3.1만세의 날 거리축제'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보신각으로 향하고 있다. |
"독립정신 기리자"…서울서 3·1절 행사 잇따라(종합)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제96주년 3·1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항일 독립 정신을 기리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1절 민족 공동행사를 열고,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제와 공연 등을 개최했다.
이들은 '3·1 만세운동 96돌 기념 남북·북남 공동호소문'에서 "조국광복 70년이자 민족분단 70년이 되는 해로 온 민족이 일치단결해 남북·북남관계 개선을 해치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반대하고 조국통일 문제를 민족 공동의 이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 전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추모제가 열렸고, 행사 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름없이 희생된 영령과 민족대표 33인의 영정을 앞세운 거리 행진도 진행됐다.
광복회는 이날 오후 탑골공원에서 '3·1 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개최한 데 이어 3·1운동기념관건립위원회와 베델선생기념사업회 등이 같은 곳에서 '제96주년 3·1운동 기념대회'를 열었다.
3·1운동기념관건립위 등은 탑골공원에 3·1운동 기념관을 건립해 이곳을 민족의 성역으로 지정하고, 민족대표 33인 이외에 3·1운동 유공자 16명을 추가해 49인을 민족대표로 선포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주년 3·1절 기념 및 종북 숙주세력 척결 통일염원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북한 김일성 3부자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했다.
전국주거대책연합과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103개 단체로 구성된 구국실천연대는 이날 오후 2시 보신각에서 3·1운동 기념식을 겸한 단체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민생회복과 부정부패 척결, 구국실천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행진과 플래시몹 행사 등도 이어졌다.
청년단체 '청춘의 지성' 등은 이날 오후 '광복 70주년 3·1절 기념 대학생 도심 행진 명량대첩' 행사를 열고, 참석자 200여명은 오후 2시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부터 일본대사관 인근인 국세청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청년단체 '청년하다'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혜화역 인근에서 유관순과 김구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플래시몹을 했다.
국학원은 이날 오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유관순 복장을 한 회원 96명이 참여한 만세 퍼포먼스와 댄스, 대형 태극기 카드섹션 등의 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전 보신각에서는 3·1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4명씩 3개조로 11번씩 모두 33회 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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