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구글캠퍼스' 드림엔터, 창조경제공간으로 정착

편집부 / 2015-03-01 12:00:19
개관 1년간 7만5천명 이용…멘토링 등 통한 사업화 지원 성과 가시화

'한국판 구글캠퍼스' 드림엔터, 창조경제공간으로 정착

개관 1년간 7만5천명 이용…멘토링 등 통한 사업화 지원 성과 가시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해 5월 ㈜비주얼캠프를 창업한 석윤찬 대표. 석 대표는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눈동자 추적 문자입력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고민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2월 27일 문을 연 창조경제 교류공간 '드림엔터'(DreamEnter)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이후 드림엔터의 멘토링을 통해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와 정보 등을 제공받고, 기술적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했다. 지난해 창조경제타운 범부처사업 연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지원사업 대상으로 뽑히고, 민간 연계 프로그램인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 3기에 선정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드림엔터가 석 대표의 창업에 기여한 것처럼 국내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문화 확산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KT빌딩 1층에 자리한 드림엔터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포함한 창조경제 주체들의 자유로운 교류·소통과 국민 아이디어 발현,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구축된 개방형 협업공간이다.

멘토링·컨설팅을 위한 4개 회의실, 창업교육과 투자설명회 등을 위한 150석 규모의 콘퍼런스홀, 자유로운 교류·헙업을 위한 열린 네트워크공간, 예비·초기 창업자 13개 팀이 입주할 수 있는 청춘창업실 등을 갖추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1일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드림엔터를 다녀간 이용자 수는 모두 7만5천99명. 2012년 4월 문을 연 영국 런던 구글 캠퍼스의 개관 1년간 이용자 7만500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이용자도 초등생 프로그래머, 중고생 CEO, 대학생 예비창업자, 재도전하는 장년, 창업을 꿈꾸는 가정주부, 70∼80대 발명가 등 다양하다.

드림엔터에서는 지난 1년간 주 3회 상시멘토링, 창조경제타운 선별 아이디어 전담멘토링, 기업매칭데이 등을 통해 총 900여회의 오프라인 멘토링·컨설팅을 제공했다.

600여차례의 자체 창업프로그램과 다양한 창업생태계 종사자들을 연계해 개최한 각종 회의·행사는 3천700여차례에 달한다. 각종 창업교육과 투자설명회,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 다양한 주체들이 협업해 아이디어 구현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해커톤대회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석 대표의 비주얼캠프 외에도 드림엔터를 통한 창업이나 사업화 사례가 많다.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농수산물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부지런, 파일 변환이 필요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한 ㈜에어브로드 등이 대표적이다.

드림엔터 박용호 센터장은 "예비·초기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창업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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