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다음주 서울서 차관보급 회의…협력복원 탄력

편집부 / 2015-03-01 11:29:16
이달말 서울서 열릴 3국 외교장관회의 의제 등 논의


한중일 다음주 서울서 차관보급 회의…협력복원 탄력

이달말 서울서 열릴 3국 외교장관회의 의제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중일 3국이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앞두고 서울에서 고위급 회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3국간 고위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晉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10∼11일께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에 이어 5개월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고위급 회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외교장관 회의는 21∼22일 서울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외교장관 회의 의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12년 4월 중국에서 개최된 이후 거의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 회의의 핵심 의제는 3국 정상회의 개최 등 협력 복원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한일간 과거사 문제와는 별도로 한중일 3국 차원의 협력은 조기에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3국 고위급 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3국 정상회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일본은 찬성 입장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 등으로 일본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은 신중한 태도를 각각 보여왔다.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3국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고위급 회의에서 3국은 재난관리, 환경, 원자력 안전, 사이버안보, 해양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기존 사업도 활성화하고 가능하면 의미가 있는 새로운 사업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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