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첫 '반이슬람' 집회…반대 집회에 열세

편집부 / 2015-03-01 10:33:28
△ 페기다 반대 집회에는 약 2천명이 참여했다. (epa=연합뉴스)

영국서 첫 '반이슬람' 집회…반대 집회에 열세



(뉴캐슬 AFP·dpa=연합뉴스) 독일에서 시작된 반이슬람 운동단체 '페기다'(PEGIDA.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처음 집회를 열었다.

영국 북동부 뉴캐슬에서 열린 이날 페기다 집회에는 375명이 참여해, 2천여 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에 열세를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시위대를 떨어뜨려 놓으려 할 때 충돌이 일기도 했지만 집회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5명은 폭행, 질서위반, 음주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연령이 17∼54세인 이들이 어느 쪽 집회 참가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페기다 집회장에선 방송 장비가 일시적으로 고장이 나자 관계자들끼리 잠시 난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일부 집회 참가자는 극우단체인 국민전선(NF)의 깃발을 들기도 했다.

영국 페기다의 한 관계자는 런던에서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영국 조직이 독일 조직만큼 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페기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만7천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있다.

반대집회에 참석한 좌파 정치인 조지 갤러웨이는 "그들이 어디에 있든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기다가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연 집회에는 최대 2만5천명이 참여했다. 또오스트리아와 스웨덴에서도 작은 시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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