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영남권>

편집부 / 2015-02-27 11:30:08
울진 대게 '제철'…부산 만세운동·양산 고로쇠축제 '손짓'
△ 주말에 가볼 만한 곳: 1월은 대게의 계절 (울진=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1월은 게 껍질 속에 살이 뽁뽁하게 올라오는 계절. 동해안 대게 전문점들이 분주히 손님을 맞고 있다. 2015.1.2 polpori@yna.co.kr

<주말에 가볼 만한 곳:영남권>

울진 대게 '제철'…부산 만세운동·양산 고로쇠축제 '손짓'



(부산=연합뉴스) 3·1절이 포함된 이번 주말 영남지역은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3·1절을 맞아 부산에서는 '만세 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경남 양산에서는 '고로쇠 축제'가 열리고 경북 울산에서는 '대게 축제'가 열린다

◇ "우산 준비하세요"

28일 토요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3월 1일 오전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울산·창원 -1도, 진주 -3도, 통영 1도, 거창 -5도, 대구 -2도, 포항 -1도, 안동 -5도 분포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8도, 울산·창원·진주·통영 7도, 거창 6도, 대구·안동 7도, 포항 8도를 기록하겠다.

3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4도, 울산 3도, 창원 2도, 진주 1도, 통영 3도, 거창 -2도, 대구·포항 3도, 안동 -1도로,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창원 9도, 진주·통영 8도, 거창 7도, 대구·포항 8도, 안동 6도로 전날보다 약간 풀리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모든 해상에서 28일 0.5∼2.5m로 일다가 3월 1일에는 1∼3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운항해야 한다.

◇ 박차정 의사 생가 주변 '독립만세운동' 재현

부산 동래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생가 주변에서 3·1절을 맞아 독립만세 운동이 재현된다.

동래구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오전 9시 20분 마아산 동래사적공원에서 '3·1독립운동기념탑' 참배로 시작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동래고 운동장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3·1절 노래 부르고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어 오전 10시 20분부터 동래고 운동장을 출발한 수천 명의 만세행렬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지나 동래시장까지 1시간여 동안 행진한다.

행렬이 지나는 박 의사 생가 앞에는 그의 일대기 패널 전시와 함께 독립군가 방송이 울려퍼지고 연극인, 동래여고 학생 등의 만세삼창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동래구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란 주제의 그림 전시회와 낡은 태극기(200개) 교환 행사도 마련된다.

◇ '고로쇠' 맛보세요…양산 청정 배내골 축제

경남 양산시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원동면 선리마을 배내골홍보관에서 제10회 배내골 고로쇠축제를 연다.

28일 오전 10시 30분 고로쇠 약수 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고로쇠 시음회,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고로쇠 떡메치기, 민요가수·풍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고로쇠 수액 외에도 배내골 사과, 원동 미나리 등 지역 특산물도 판매한다.

뼈에 이롭다는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한 고로쇠나무 수액은 매년 1월 중순에서 3월 말 사이 채취한다. 칼슘, 칼륨, 망간, 마그네슘, 철 등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고 일반 식수보다 칼슘은 40배, 마그네슘은 30배 더 많다.

축제 관련 문의는 배내골주민위원회(☎055-364-7778)로 하면 된다.

◇ 울진 대게 '제철'

제철 맞은 대게를 먹으러 울진으로 떠나자.

경북 울진 포항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15 울진대게축제가 열린다.

대게 요리, 대게잡이, 대게 뚜껑 소원 빌기, 전통주 시음 등 대게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위판장에서 직접 경매를 통해 대게를 산 뒤 현장에서 바로 쪄서 맛볼 수 있다. 울진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대게와 붉은 대게를 직접 살 수 있다.

위판장 인근에 마련된 시식코너에서는 대게와 붉은 대게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도전 기네스, 공감 콘서트, 거리의 악사, 열린 음악회, 큰 줄 당기기 등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uljin.go.kr)나 전화(☎054-787-1330)로 문의하면 된다.

◇ 울산 현대미술관 '독특한' 전시회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 현대예술관은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환상의 섬―네버랜드에서 놀자展'을 개최한다.

김성호, 찰스장, 김썽정, 안윤모, 유영운, 이정윤, 변대용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 14명이 다양한 주제의 회화, 설치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찰스장은 원색의 다채로운 색감과 그래피티적 요소를 활용해 이색 팝아트를 선보이고, 변대용 작가는 미키마우스나 키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의 단조로움과 평범함을 묘사해 특징 없는 우리 모습을 시사한다.

유영운 작가는 가늘게 자른 전단지를 이어붙여 미디어가 만들어낸 우상이나 캐릭터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안윤모 작가는 동물을 의인화해 해학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전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청소년 이하 2천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52-235-2143)로 하면 된다.

(김선형, 김선경, 김용태, 차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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