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주말에 눈 또는 비…스키장 막바지 이벤트 '풍성'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에는 한때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되는 눈의 양이 1㎝ 안팎이라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겠으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
도내 각 스키장은 폐장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 주말에 눈 또는 비…강풍주의
토요일인 28일 강원도는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 지역에 대체로 맑다가 영서는 오후부터, 영동은 저녁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울릉도·독도 역시 맑은 날씨를 보이다 밤부터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7∼영하 3도, 동해안 영하 4∼영하 2도, 산간 영하 12∼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5∼8도, 동해안 5∼7도, 산간 2∼3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29일은 남해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중부 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대체로 맑아지겠다.
울릉도·독도에 내리는 눈 또는 비(강수확률 70∼80%)도 아침에 그치겠다.
예상 적설은 1㎝ 안팎,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2∼0도, 동해안 영하 1∼2도, 산간 영하 3∼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5∼6도, 동해안 8∼10도, 산간 2∼3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동해의 물결은 1.0∼2.5m로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면서 "내일(28일)과 모레(29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전망했다.
현재 고성, 속초, 양양, 정선 등 강원 4개 시·군 평지와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 스키장 막바지 이벤트 '풍성'
올겨울, 스키장 슬로프를 질주하는 짜릿한 긴장감을 아직 만끽해보지 못 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막바지 이벤트로 혜택이 더욱 풍성해진 스키장에서 봄 스키를 즐겨보자.
3월 말 폐장이 예정된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다음 달 15일까지 14/15 스프링 시즌권과 15/16 시즌권을 각각 10만원과 30만원에 판다.
스프링 시즌은 4월 초까지로 비발디파크는 3월 중순 폐장 후에도 모글코스만 별도로 운영한다.
모글코스에 출발·착지 존을 구성하고 경사도를 완화함으로써 일반 스키어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는 28일까지 객실 숙박권, 조식 2인, 스키 장비 이용권 2인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주중 15만5천원, 금요일 19만8천원, 토요일 22만8천원 등이며, 장비 임대는 심야를 제외한 오전과 오후, 오후와 야간 등 연결된 2타임에만 가능하다.
횡성 오크밸리 스키장은 3월 1일 폐장을 앞두고 14/15시즌의 남은 일정과 15/16시즌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1.5시즌권을 16만 원에 판다.
12월 중순까지 주중 1박이 가능한 객실 이용권을 포함하면 19만8천원에 살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인 알펜시아 스키장은 폐장일까지 오전·오후·주간권 운영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이에 오전권은 오후 1시까지, 오후권은 오후 5시까지, 주간권 역시 오후 5시까지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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