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 '항일 운동 성지' 소안도에 태극기 기증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KT&G는 직원들과 회사가 모은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를 통해 전라남도 소안도에 태극기 600장을 기증한다.
소안도는 함경도 북청, 경상도 동래 등과 함께 일제 시대 가장 치열한 항일 투쟁이 펼쳐진 곳으로, 면 단위로는 가장 많은 8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섬이다. 2012년부터 섬에 거주하는 1천361가구가 모두 1년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마을'로도 유명하다.
지효석 KT&G 사회공헌부장은 "'소안도 태극기가 바닷바람 때문에 3~4개월이면 찢어진다니 우리가 기증하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겼다"며 "앞으로 더 많은 태극기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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