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멕시코서 포르테·스포티지·소렌토 판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기아차가 오는 7월부터 멕시코 시장에 준중형 세단인 포르테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 소렌토를 판매한다.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의 몬테레이에서 10억 달러 투자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기아차가 소매업을 개시하는 것이라고 기아차 멕시코법인 관계자가 설명했다.
포르테는 한국에서, 스포티지와 소렌토는 슬로바키아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들여올 예정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포르테는 현지에서 고정 자산 1억 달러가 넘는 공장을 짓는 데 따라 생산량의 10%까지 무관세 수입쿼터제 혜택을 볼 수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이 연산 30만대 규모여서 연간 3만대를 한국에서 무관세로 멕시코에 수출할 수 있다.
스포티지와 소렌토 등은 남미 페루,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멕시코 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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