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 50% 돌파
지난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5천800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필립스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절반가량은 친환경 제품에서 나왔다.
필립스의 지난해 친환경 제품 매출은 13조9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한다고 필립스코리아가 26일 밝혔다.
필립스의 친환경 제품 비중은 2007년 20%에서 2008년 25%, 2009년 31%, 2010년 36%, 2011년 39%, 2012년 45%로 꾸준히 높아졌다.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5천800억원이다. 특히 LED 조명 솔루션 개발에만 3천200억원을 사용했다.
이로써 필립스는 2015년까지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누적 2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필립스 최고전략혁신책임자 겸 지속가능경영위원장인 짐 앤드루 부회장은 "이제는 고객들도 의사결정을 할 때 기업이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고려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제품 자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거나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린 이노베이션'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1만3천t의 재활용 소재를 제품 생산에 활용했으며, 공장 폐기물의 80%를 다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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