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잠정 운용 수익률 5.25%

편집부 / 2015-02-26 18:26:51
올해말부터 국민연금 헤지펀드 투자 허용…기금적립금 약 470조원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잠정 운용 수익률 5.25%

올해말부터 국민연금 헤지펀드 투자 허용…기금적립금 약 470조원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잠정적으로 5.25%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2015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2014년도 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하고 2014년 잠정 운용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결산안과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금은 23조326억원이며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5.4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해외채권 9.23% ▲ 국내대체투자 9.48% ▲해외대체투자 15.26%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국내 주식 수익률은 2014년 초보다 코스피가 4.76% 하락하고 코스피200은 7.64% 하락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4%, 최근 10년간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7%로 잠정 집계됐다.

2014년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규모는 469조8천229억원이며 전년보다 42조 8천684억원(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립금 가운데 99.9%에 달하는 469조3천억원은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자산군별 비중은 ▲국내주식 83조9천억원(17.9%) ▲해외주식 56조6천억원(12.1%) ▲국내채권 260조5천억원(55.5%) ▲해외채권 21조5천억원(4.6%) ▲국내대체투자 22조2천억원(4.7%) ▲ 해외대체투자 24조5천억원(5.2%) 등이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해외 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의 후속 조치로 헤지펀드 투자방안을 심의·의결하고 이르면 올해말부터 실제 투자금을 집행해 헤지펀드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

헤지펀드는 대체투자의 한 유형으로 현재 해외 주요 연기금과 국내 기관투자자 다수가 투자 중이다.

단 국민연금은 헤지펀드 투자에 대한 그간의 우려 사항을 고려해 투명성과 위험관리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가 크고 투자 체계가 잘 정착된 해외 헤지펀드에 우선 투자하고 초기에는 재간접투자 형태로 시작해 향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용사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고 외부 기관을 통해 운영 위험도 이중점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014년 기금운용수익률은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며 "국민연금의 헤지펀드 투자는 기금 전체의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 수익창출과 기금운용본부 투자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