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민화협 의장 "남북 공동 문화행사 적극 추진"

편집부 / 2015-02-26 14:00:08
남북경제협력위원회 신설…위원장에 김기문 회장 선출
△ 대회사 하는 홍사덕 민화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화협 제17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홍사덕 민화협 의장 "남북 공동 문화행사 적극 추진"

남북경제협력위원회 신설…위원장에 김기문 회장 선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26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올해에는 더 과감하게 일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차 대의원회 대회사에서 "우리의 기대나 바람과는 달리 남북관계가 매우 어렵고 지난해 한껏 고조됐던 국민 기대도 이제 많이 가라앉은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의장은 이어 "우리 국민의 정서와 북녘 동포들의 감정도 고려하면서 광복 70주년과 6.15공동선언 15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의 문화행사와 협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왔던 산림분야 협력사업과 남북 체육교류, 남북청소년 교류, 민족문화 보존사업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장은 이와 함께 "북한도 정치·군사적 근본문제를 전제조건으로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남북한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와 협력사업들을 우선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민화협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 남북 공동사업 추진, 국민참여 확대와 통일공감대 확산, 회원단체와 함께 하는 통일운동, 재정기반 안정화 및 조직쇄신을 정했다.

민화협은 특히 남북 경제협력 지원과 통일경제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민화협 남북경제협력위원회'를 신설키로 하고 초대 위원장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선출했다.

상임의장단 8석 중 홍 대표의장을 포함한 6명에 대해서는 연임이 결정됐고 남은 두 자리에는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과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1998년 출범한 민화협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200여 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북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소통, 남북 화해와 협력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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