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전망 5개월만에 반등…신학기 기대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신학기 기대감에 중소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1.6)보다 10.7포인트 상승한 92.8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 SBHI가 93.7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다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SBHI는 경기전망에 대한 업체의 응답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신학기 도래 등으로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섬유제품(67.0→86.1),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3.5→114.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0.9→108.4) 등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을 알 수 있는 항목인 생산(84.1→93.4), 내수(82.0→91.5), 수출(86.6→94.6), 경상이익 (78.7→87.9), 자금사정(81.0→88.3), 원자재조달사정(97.7→99.8) 등도 전월보다 업황 전망지수가 높았다.
그러나 2월 중소 제조업의 업황 실적지수는 전월(77.2)보다 3.4포인트 하락한 73.8로 조사됐다. 경영 시 최대 애로점으로는 내수부진(66.2%)이 34개월 연속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1월 중소 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71.2%로 전월(72.5%)보다 1.3%포인트,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 업체비율은 42.6%로 전월(44.1%)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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