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T커머스 'K쇼핑' 브랜드로 새출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KT[030200]의 콘텐츠·커머스 사업 자회사인 KTH[036030]는 25일 새로운 T커머스 브랜드 'K쇼핑'을 론칭했다.
KTH는 내달 1일부터 국내 최초의 독립채널형 T커머스 브랜드 '스카이T쇼핑'을 'K쇼핑'로 바꾸고 올레TV 20번과 스카이라이프[053210] 17번 채널을 통해 새로워진 디지털홈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3월 중 종합유선방송 '씨엔엠'과 'CJ헬로비전' 채널에서도 서비스를 개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T커머스 사업자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K쇼핑의 K는 모기업인 'KT'·'친절(Kind)'·'지식(Knowledge)' 등을 상징하며 지금까지의 TV홈쇼핑과는 차원이 다른 미래의 쇼핑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KTH는 방송·커머스·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 방송을 보며 관심 소품을 실시간 구매하는 연동형 T커머스 ▲ TV·PC·모바일을 연결하는 N스크린 등 차별화된 쇼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세영 KTH 사장은 "ICT를 기반으로 스마트 유통을 구현한 글로벌 디지털홈쇼핑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T커머스는 TV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제품 설명을 보고 구매·결제까지 하는 '데이터방송 홈쇼핑'이다.
TV홈쇼핑이 시청자를 상대로 한 개의 상품 정보를 한 방향으로 쏟아내는 데 반해 T커머스는 쌍방향 정보에 기반을 둬 시청자 주도의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쇼핑 플랫폼으로 꼽힌다.
T커머스는 KTH가 국내 최초로 2012년 8월 첫선을 보인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정부 승인을 받은 나머지 9개 업체가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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