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경찰서, '선·선·선 지켜요' 삼선슬리퍼 나눠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금천경찰서(서장 송호림)는 '선선선, 슬리퍼'를 제작해 관내 홀로 사는 노인과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선선'은 서울경찰이 올해 '질서유지선·교통안전선·배려양보선' 등 세 가지 선(線)을 지키자는 의미로 내건 캐치프레이즈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에서 따온 것이다.
금천경찰서는 '선선선'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3개의 선에 각 문구를 적은 삼선 슬리퍼를 제작했다.
금천경찰서는 설 연휴인 지난 20일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등을 찾아 선선선 슬리퍼 200켤레를 전달했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일상에서 흔히 신는 삼선슬리퍼와 올해 캐치프레이즈인 '선선선' 모두 3가지 선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게 됐다"며 "슬리퍼는 집 안팎에서 자주 쓰는 물건인 만큼 신고 걸을 때 한 번씩 보면서 그 의미를 상기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슬리퍼를 받은 한 주민은 "삼선 슬리퍼를 신어보니 이 슬리퍼를 많이 신던 학창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경찰 말대로 3가지 선의 문구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천경찰서는 협력단체와 학교, 관내 주민에도 이 슬리퍼를 선물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선선선 지키기'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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