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안테나 수 늘려 LTE 8배 속도 구현

편집부 / 2015-02-25 09:51:02


SKT-노키아, 안테나 수 늘려 LTE 8배 속도 구현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함께 LTE 안테나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최고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기지국과 단말기간 송·수신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기존 주파수 대역 안에서 LTE(75Mbps) 대비 8배, 3밴드 LTE-A(300Mbps)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기본적으로 LTE는 송·수신에 각각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데 안테나 수를 4개로 늘리면 산술적으로 속도도 2배(150Mbps) 빨라진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안테나당 송·수신할 수 있는 신호량을 늘려 300Mbps의 속도를 구현한 뒤 2개의 광대역 주파수를 묶는 주파수 묶음기술(CA)로 속도를 600Mbps까지 높였다.

SK텔레콤 측은 "CA가 1차선 도로 2개를 합쳐 2차선 도로로 활용하는 방식이라면 이번에 완성한 기술은 기존 도로 위에 고가도로를 추가로 건설한 것"이라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수백배로 커질 미래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고자 네트워크도 다량의 안테나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도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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