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석유장관 "6주 내 OPEC긴급회의 가능성"

편집부 / 2015-02-24 10:44:58

나이지리아 석유장관 "6주 내 OPEC긴급회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 유가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앞으로 6주 안에 긴급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이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디에자니 엘리슨 마두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유가가 급격히 하락했는데도 하루 원유 생산량 3천만 배럴을 유지하기로 OPEC 회원국들이 결정한 지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앨리슨 마두케 장관은 "아랍권을 제외한 OPEC 회원국 대다수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OPEC 순회 의장국인 나이지리아의 마두케 장관은 OPEC 긴급회의가 개최되면 사무총장을 맡는다.

마두케 장관은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내가 앞으로 약 6주 안에 긴급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회원국들과 이미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동맹국들이 주도해 온 현재의 OPEC 움직임은 전통적으로 석유가격을 높이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해왔던 OPEC의 기존 전략과는 다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는 OPEC의 실질적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대로 긴급회의는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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