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사특보 해제…내일도 황사 지속

편집부 / 2015-02-23 23:39:21
△ 괴로운 황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뒤 맞는 첫 평일인 23일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15.2.23 kane@yna.co.kr

전국 황사특보 해제…내일도 황사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3일 경남 해안과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었던 황사가 오후 늦게 옅어졌지만, 24일에도 짙은 황사는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 농도와 함께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서울·인천·강원·경기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해제했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400㎍/㎥ 이상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10시 현재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65㎍/㎥로 기록됐다. 이는 이날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던 오전 4시(1천44㎍/㎥)보다 확연히 옅은 농도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주요 관측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속초 313㎍/㎥, 춘천 252㎍/㎥, 수원 209㎍/㎥, 안동 25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 북동부 지역의 최근 일주일간 강수량이 1㎜에 그치는 등 발원지에 먼지가 일어난 상태에서 시작됐다.

기상청은 강한 북서풍이 발원지의 흙먼지를 우리나라 상공까지 끌고 오면서 대기 중에 황사현상이 나타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4일에도 대기가 안정 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평균 121∼200㎍/㎥) 수준까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낮에는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일평균 201 이상㎍/㎥) 수준의 농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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