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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표 제출한 니시카와 농림수산상(EPA.연합뉴스.자료사진) |
'탈법 정치자금 의혹' 일본 농림수산상 사임
후임에는 하야시 전 농림수산상 거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직무 관련 업계로부터 부적절한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니시카와 고야(西川公也) 일본 농림수산상이 2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후임으로 직전 농림수산상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참의원을 재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니시카와 농림수산상이 대표로 있는 자민당 도치기현 제2선거구 지부는 2013년 7월 설탕 제조업체 단체인 '정당(精糖)공업회'가 운영하는 빌딩관리업체 '정당공업회관'으로부터 100만 엔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월 당시 니시카와는 자민당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대책위원장이었다.
설탕은 일본 정부가 업계의 강력한 요구 속에 TPP 협상에서 관세철폐의 예외로 삼으려는 민감 품목 중 하나인 만큼 니시카와는 직무와 직접 관련된 업계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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