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건강에도 최고'…제천 '근채만두' 상품화 시동

편집부 / 2015-02-23 12:52:48
△ 8가지 뿌리채소로 만든 제천 '근채 만두' (제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제천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제천시지부가 지난해 말 선보인 '근채 만두'. 근채 만두는 우엉과 생강, 당근, 무말랭이, 콩나물 콩, 황기가루 등 8가지 뿌리채소와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만두소가 특징이다. 외식업제천시지부는 최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청에 특허 출원 및 상표 등록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근채 만두 상품화에 들어갔다. 2015.2.23 <<제천시 제공>> jeonch@yna.co.kr

'맛도, 건강에도 최고'…제천 '근채만두' 상품화 시동



(제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제천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제천시지부(이하 외식업제천시지부)가 손잡고 지난해 말 선보인 '근채 만두'의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섰다.

외식업제천시지부는 근채 만두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근 특허청에 특허 출원 및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외식업제천시지부와 제천시약선음식연구회가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근채 만두는 우엉과 생강, 당근, 무말랭이, 콩나물 콩, 황기가루 등 8가지 뿌리 채소와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만두소가 특징이다.

특히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의 영양을 그대로 살려 제천의 새로운 약선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가진 최종 시식회에서는 상큼하고 감미로운 맛과 건강을 한층 신경 쓴 음식 메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외식업제천시지부는 근채 만두를 '자연치유 도시' 제천 이미지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특허 출원 및 상표 등록과 별개로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작업장을 마련, 손만두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애초 외식업제천시지부는 근채 만두 조리법을 지역 내 외식업체에 보급,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어렵게 개발한 고유의 맛이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원화 쪽으로 선회했다.

다만 시민들이 쉽게 근채 만두를 맛볼 수 있도록 전문 판매음식점 2∼3곳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식업제천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제천을 대표할 만한 음식이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근채 만두처럼 뿌리 채소를 활용한 만두는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채 만두는 한방과 약초의 고장,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며 "근채 만두의 상품화를 위해 제천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천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활용한 약채락(藥菜樂, 약초 비빔밥), 약초 떡, 약초 순대, 황기 국수 등을 지역 대표 음식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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