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서 50대 등산객 10m 미끄러져 들것으로 병원행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1일 낮 12시19분께 서울 도봉구 도봉산 8부 능선 말바위 근처에서 등산객 홍모(51)씨가 미끄러져 1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홍씨는 지인 3명과 도봉산을 오르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미끄러운 바닥에서 발을 헛디디고 잡고 있던 로프마저 놓쳤다. 그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오른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구조 당국은 궂은 날씨 때문에 헬기를 띄우지 못하고 직접 산을 타고 올라가 홍씨를 들것에 싣고 내려와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홍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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