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효자 '김' 中 이어 중동 입맛 잡는다
수협김 中홈쇼핑 진출…대상·아워홈 '할랄' 인증
(세종=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우리나라 대표 웰빙 다이어트 수산식품인 김이 중국에 이어 중동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협중앙회 등 수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김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10대 수출품 중에서 참치에 이어 금액 기준으로 2위를 차지했다. 10대 품목중 수출증가율은 가장 높다.
김 수출은 지난해 2억7천440만달러로 전년의 2억5천170만달러보다 9.0% 늘어났다. 참치는 3.7% 증가에 그쳤고 오징어, 굴, 넙치, 게살, 붕장어, 전복, 명태, 대구 등 나머지 8개 품목은 모두 줄었다.
미국과 일본, 중국, 태국, 캐나다 중 수출국 가운데 대(對) 중국 수출 증가율이 3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캐나다 18.5%, 미국 5.4%, 일본 0.8% 등의 순이었다. 태국은 1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의 김 수출 확대를 위해 aT와 수협중앙회 등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중국 안방 공략을 위해 중국 홈쇼핑 업체 '해피고'와 손잡고 수협 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aT도 중국 1위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 '한국 농식품 전문 판매관'은 개설해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생산·유통업체들은 특히 지난해 수산물 증가율이 339.6%로 가장 높았던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김 등 수산물 수출을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과 아워홈 등 이슬람교도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만 부여되는 '할랄 인증'을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획득해 올해 수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표> 10대 수산물 수출동향
(단위: 천t, 100만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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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3.1.1∼12.31│ 2014.1.1∼12.31│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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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량 │ 금액 │ 물량 │ 금액 │ 물 량│ 금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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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161.8│ 556.5│ 221.7│ 576.9│37.0│3.7│
├────┼────┼────┼────┼────┼────┼────┤
│김│15.9│ 251.7│15.6│ 274.4│ △2.2│9.0│
├────┼────┼────┼────┼────┼────┼────┤
│ 오징어 │73.4│ 139.3│72.8│ 116.4│ △0.8│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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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9.9│70.2│9.3│66.2│ △5.8│ △5.7│
├────┼────┼────┼────┼────┼────┼────┤
│넙치│10.7│79.4│7.1│64.5│ △33.6 │ △18.8 │
├────┼────┼────┼────┼────┼────┼────┤
│게살│6.4│59.7│6.4│56.5│1.3│ △5.4│
├────┼────┼────┼────┼────┼────┼────┤
│ 붕장어 │4.6│60.0│4.4│52.8│ △4.8│ △12.0 │
├────┼────┼────┼────┼────┼────┼────┤
│전복│1.4│53.8│1.2│45.5│ △18.2 │ △15.4 │
├────┼────┼────┼────┼────┼────┼────┤
│명태│46.0│58.2│22.9│36.2│ △50.2 │ △37.8 │
├────┼────┼────┼────┼────┼────┼────┤
│대구│12.1│34.7│10.9│33.0│ △9.4│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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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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