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현지인 총격에 독일인 등 외국인 3명 사상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외국인 3명이 현지인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독일인 1명이 숨지고 프랑스인 등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일간지 선스타 등 현지 신문은 경찰 소식통들을 인용, 이날 오전 중부 세부 주(州) 탈리사이의 패스트푸드점 안에서 현지인 2명이 외국인들에게 총격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이 총격으로 독일인 1명이 사망하고 인도인과 프랑스인 각각 1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인들은 현장의 외국인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밖에서 권총을 들고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들 범인은 외국인들에게 총격을 가한 직후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용의자들의 인상 착의를 확인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필리핀은 총기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 꼽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