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웨어러블 '인기'…SKT 키즈폰 고객 13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는 사회 분위기를 타고 SK텔레콤[017670]의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T키즈폰'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K텔레콤은 T키즈폰 이용 고객이 출시 6개월 만에 13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 대부분이 가입자 1천명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T키즈폰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손목시계·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로 작년 7월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부모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자녀가 사전에 설정된 반경 2㎞ 이내 지역을 벗어나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이를 통보해주는 기능을 달았다.
위급한 순간 SOS 버튼을 눌러 사이렌을 울리고 부모·경찰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SK텔레콤은 이 단말기 출시와 함께 음성 30분, 데이터 100MB를 기본 제공하는 월 8천원(부가세 별도)의 맞춤형 요금제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키즈폰 고객 역시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을 통해 통신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초등학교 입학 시즌을 맞아 2월 한 달간 T키즈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타미힐피거 키즈' 30% 할인 쿠폰 넉 장을 선물로 준다.
또 전국 타미힐피거 키즈 매장에서 가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T키즈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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