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46포인트(0.26%) 내린 18,001.12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13포인트(0.24%) 하락한 2,095.2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74포인트(0.16%) 떨어진 4,891.5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와 유럽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협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날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이날은 그리스 새 정부가 긴축에 반대하는 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발표에 투자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과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조세와 노동, 금융 부문의 긴축 조치를 완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긴축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반(反)긴축 정책 발표는 구제금융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20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또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에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진전된 내용이 나올 지가 최대 관심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3달러(2.67%) 내린 배럴당 52.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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