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6.25 생화학전 비난…"국제사회에 고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8일 6·25전쟁 당시 미국의 생화학전을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심판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미국을 상대로 한 '고발장'에서 미국이 전쟁 당시 강원도, 황해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천연두균을 퍼뜨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나고, 미국이 한국인을 상대로 콜레라 전염 시험을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유엔 등 국제기구에 "야만적인 세균전 및 화학전 만행으로 수많은 조선민족의 생명을 앗아가고 강토를 오염시킨 대범죄를 저지른 미국을 마땅히 국제전범재판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역인권공세의 방편으로 6·25전쟁 당시 미국이 저지른 생화학전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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