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하려고' 새벽에 흉기들고 편의점 강도짓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서울 도봉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로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 강도)로 정모(43)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5일 오전 5시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김모(32)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다른 편의점에서 3년간 일을 하다 지난해 10월에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거주하던 고시원에서 훔친 흉기를 가지고 방학동 일대 편의점 6곳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어 김씨가 일하고 있던 편의점에 들어가 노숙인처럼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달라"고 하며 편의점 주변을 배회하다가 강도짓을 벌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6일만에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