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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중화상 입은 신생아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생아 두 명을 전기 매트 위에 올려놓고 제대로 돌보지 않아 아이들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4도의 중화상을 입은 이모(29)씨의 딸. 2014.9.12 duck@yna.co.kr |
신생아 2명 전기매트서 화상…의사·간호사 기소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신생아 2명을 전기매트 위에 방치, 중화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모 산부인과병원 의사 A(43)씨와 간호사 B(47·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초순께 생후 1~2일 된 남녀 신생아 두 명을 전기매트 위에 장시간 방치, 등 부위를 포함한 신체 20~30%에 2~3도의 중화상을 입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병원에서 사용해온 인큐베이터가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신생아들의 체온 유지를 명목으로 인큐베이터 안에 전기매트를 깔고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생아들은 사고 직후 다른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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