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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학부생 논문 6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서울=연합뉴스) 건국대는 생명특성화대학 융합생명공학과 4학년 정예람(24)씨의 논문 6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분야는 식물로부터 유래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화합물들의 항암효능에 관한 연구다. 정씨는 암세포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효소인 오로라 키나제(aurora kinase)를 통제하는 폴리페놀 물질을 딸기·사과·감 등에서 발견했다. (건국대 제공) |
학부생 논문 잇따라 SCI급 학술지에 게재(종합)
건국대 정예람·광운대 박성묵씨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이슬기 기자 = 학부생들이 잇따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건국대는 생명특성화대학 융합생명공학과 4학년 정예람(24)씨의 논문 6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정씨의 연구 분야는 식물로부터 유래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화합물들의 항암효능에 관한 연구다.
정씨는 암세포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효소인 오로라 키나제(aurora kinase)를 통제하는 폴리페놀 물질을 딸기·사과·감 등에서 발견했다.
지도교수인 임융호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과일 등에서 암세포에 많이 들어 있는 효소인 '오로라 키나제'를 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며 "이 연구를 통해 향후 항암제로 쓰일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의 이 같은 관련 연구를 담은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화학생물학 & 약물분자설계'(Chemical Biology & Drug Design) 등에 지난해 10월 게재됐다.
광운대학교 화학공학과 4학년 박성묵씨의 논문 '수경 재배 식물을 이용한 금속 나노물질의 제조'도 SCI급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나노사이언스 앤드 나노테크놀로지'에 연내 게재될 예정이다.
박씨는 기존 화학적 방법 대신 식물을 이용해 나노물질을 제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를 발전시키면 수경재배 식물을 이용해 금·은 나노입자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광운대의 설명이다.
박씨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식물을 이용한 나노입자 제조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며 "식물의 광합성을 이용한 인공광합성과 광촉매 분야도 연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 논문으로 광운대 최우수 졸업논문 총장상과 자원리싸이클링학회장상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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