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시민청에서 공연·전시·체험 '종합선물세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 속에서 명절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청에서 전통 소리공연과 활력콘서트, 민속놀이 체험, 한복의 특별한 변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21일에는 경기도·황해도·평안도 민요를 보존하는 전통 소리단체인 경서도소리포럼의 소리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도 정선아라리, 호남 가야금산조, 함경도 유흥민요인 함경도아리랑, 평안도의 잡가 의주산타령, 충청도 진천방촌아리랑, 경상도 밀양아리랑 등 토속성이 물씬 배어 있는 가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집안의 안녕과 재복, 자손의 창성을 비는 '재수굿 12거리' 중 대감놀이에서는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가락의 흥겨움과 신명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18일부터 21일 동안 시민플라자에서는 윷놀이,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한복의 특별한 변신전'에서는 생활한복과 리폼한복을 감상할 수 있고 한복 입어보기 체험, 싸개단추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활짝라운지에서는 바이올린, 기타 연주 및 밴드공연, 풍선아트, 밸리댄스 등 활력콘서트 공연이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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