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방송통신중 지원자 모두 합격시켜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과 만학도를 위해 올해 방송통신중학교(이하 방통중)에 지원한 219명을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아현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성인반과 청소년반을 각각 선발해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달 30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성인반 1학년에만 165명이 지원해 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 현실에서 배움의 의지가 넘치는 만학도 어르신 학생들을 정원 초과라는 이유만으로 탈락시키는 것을 안타까워한 조희연 교육감이 정책결정을 했고 학교측이 이를 받아들여 전원 합격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에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시민 54만여명이 거주하는 만큼 앞으로 지원자의 추이를 보고 제2, 제3의 방통중을 추가로 개설·지정해 지원자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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