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생들도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학습 즐긴다"

편집부 / 2015-02-15 05:30:00

"북한 학생들도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학습 즐긴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이 태플릿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학습의 대중화를 독려하며 세계적 '스마트 교육' 추세를 따라가려고 노력중이다.

북한 주간지 교육신문 최신호는 '손전화기에 의한 이동 원격학습체계의 특징'이라는 글에서 "손전화기 이동학습체계를 개발하는 것은 원격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강조했다.

손전화기(스마트폰) 이동학습체계란 말 그대로 야외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으로,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의 북한식 표현으로 보인다.

이 글은 학습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자연이나 역사적 환경 구현을 통한 상호작용 학습이나 무선통신을 활용한 자연생태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제시됐다.

글은 스마트폰 앱은 필요할 때 즉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Just-in-Time'(적시) 학습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교육을 독려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해 10월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판형콤퓨터(태블릿PC)와 손전화기를 이용한 원격교육과 과학기술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짧은 기간에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과학인재 육성 및 지식경제 성장을 위한 '교육의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를 강조하면서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식교육이나 글로벌 교육 스탠더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김책공대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반 교육, 인공지능 도입 교육을 따라잡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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