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네'…통합 청주시 인구 2개월 연속 감소

편집부 / 2015-02-14 17:00:00
1월에도 '세종시 엑서더스' 지속…작년 12월比 132명 줄어

'심상찮네'…통합 청주시 인구 2개월 연속 감소

1월에도 '세종시 엑서더스' 지속…작년 12월比 132명 줄어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증가 일로에 있던 청주의 인구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청주의 인구(외국인 제외)는 83만1천3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83만1천521명)보다 132명 준 것이다.

청주시 인구는 이로써 작년 12월(543명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청주의 인구가 2개월 연속 준 것은 작년 7월 통합시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옛 청주시만 따져도 근래에 없던 일이다.

인구 감소의 원인은 역시 '블랙홀'로 등장한 세종시 때문이다.

지난 한 달 세종에서 청주로 118명이 전입했지만, 거꾸로 청주에서 세종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전출자는 850명에 달했다. 732명이 순유출된 것이다.

다만 세종시로의 순유출 행진은 작년 12월(1천25명)을 정점으로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행히 세종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전입·전출 불균형이 다른 시·도와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회복돼 인구 감소 규모가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새 아파트인데도 상대적으로 전세값이 싼 데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세종시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추세가 당분간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청주에서도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기 때문에 상승곡선을 그리던 아파트값이 머지않아 안정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인구 감소 추세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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