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체육시설 공사장 특별안전점검 실시

편집부 / 2015-02-14 06:00:02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사고 계기…"설 연휴 전 한 번 더 점검"

서울시, 문화체육시설 공사장 특별안전점검 실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사고 계기…"설 연휴 전 한 번 더 점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1일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내 문화체육시설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에서 발주한 문화체육시설 공사장 총 16곳에 대해 17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공사장 지반 침하가 발견되는지, 구조물공사에 이상이 있는지 등이다.

특히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거푸집을 받치는 시스템 동바리가 부실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는만큼 거푸집 동바리 조립상태에 이상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동바리는 형틀을 지지해주기 위해 철재로 만든 일종의 받침대다. 일정한 높이가 넘으면 일반 동바리로는 콘크리트 타설시 구조물이 꺾이는 등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천장을 만들 때는 시스템 서포트를 설치한 시스템 동바리를 쓴다.

시는 공사시 거푸집 동바리 설치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 수평보강재 등 전용철물을 사용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동절기공사 시행지침 준수 여부, 공사지침서 및 지자체 규정 준수 등을 확인하고 지반과 관련해서는 침하, 균열, 변형이 있는지를 체크한다. 또 혹한기에 시공된 하부구조물에 대해 콘크리트 강도 확인도 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가 있었던 만큼 시가 직접 발주하거나 예산을 지원해서 공사하고 있는 곳에 대해 설 연휴 전에 한 번 더 안전점검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해당 시공업체, 감리업체 등과 협의한 후 바로 시정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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