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반미 결의대회…황병서 "미제에 불벼락"

편집부 / 2015-02-14 06:22:02
△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북한군, 반미 결의대회…황병서 "미제에 불벼락"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군이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어 반미 의식을 고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13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평양에 있다.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외하면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결의대회 연설자로 나섰다.

황 총정치국장은 "인민군대는 침략과 도발의 원흉, 강도의 무리 미제가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0.001㎜라도 침해하고 건드린다면 가장 무자비하고 무서운 불벼락을 들씌울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을 맞이하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김일성 대원수님께와 김정일 대원수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생 축원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총정치국장의 연설에 이어 김영복 육군 제11군단장, 허상문 해군 부사령관, 최영호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결의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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