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일본대사관 앞서 규탄 집회

편집부 / 2015-02-13 15:10:41
"2월 14일은 안중근 장군이 사형선고 받은 치욕의 날"
△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보상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일제 강제동원희생자 유가족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계류 중인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보상법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2015.2.13 utzza@yna.co.kr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일본대사관 앞서 규탄 집회

"2월 14일은 안중근 장군이 사형선고 받은 치욕의 날"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독도수호국제연대는 22일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을 1주일 여 앞두고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 관계자 40여명은 "100여년 전 국권 침탈과 야만 행위를 일삼은 일본은 지금도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위안부 문제 발뺌 등의 또 다른 야만 행위를 하고 있다"며 "다케시마의 날에 앞서 일본에 경고를 보내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도 각 대학이 독도 관련 강좌를 교양 선택과목으로 의무적으로 개설토록 하고, 대학 도서관 소장 도서에 다케시마·일본해 같은 잘못된 표기부터 바로잡아 청년들이 역사를 바로 알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이날 오후 1시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이 선고된 '안중근 장군의 날'"이라며 "이런 치욕의 날이 외래문화를 앞세운 상술에 잊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 의사의 의로운 죽음을 기억하고 그를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일본에 분노하자"면서 초콜릿을 부수어 안 의사의 사진 위에 뿌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제 강제 국외전사자 보상법 통과 범유족 비상대책위원회'는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법을 통과시켜 어렵게 사는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일 협정 때 받은 대일청구권 자금은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지만, 피해자들은 돈을 받지 못했다"며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빚을 진 것으로 경제개발에 투자된 아버지들의 목숨 값을 돌려달라"고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