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수도권>
일교차 크고 일요일 밤 비…"'초콜릿처럼' 달콤한 음악에 빠져봐요"
(서울=연합뉴스) 설을 앞둔 주말인 14∼15일 수도권 기온은 아침에 평년보다 조금 낮고 낮에는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조한 데다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와 화재예방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 토요일 오전 눈 날림·빗방울…일요일 밤에 비
토요일인 14일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구름이 많이 끼고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아침에 서울 영하 3도, 파주 영하 5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다가 한낮에 서울·인천 7도, 수원·파주 8도까지 오르겠다.
일요일인 15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었다가 밤에 서해안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수원 영하 2도, 인천 영하 1도, 파주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8도, 인천·파주 7도로 예상된다.
14일은 야외활동에 큰 지장이 없겠지만, 15일 오후에는 귀가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 국악현악앙상블의 특색있는 연주를 접해보자
인천 부평구 갈산2동 주민센터에서는 13일 오후 7시 국악현악앙상블 '더 류(The 流)'의 '이심전심(以心傳心)'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더 류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타악, 작곡, 민요를 전공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국악현악앙상블 연주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韓)·중(中) 양국의 대표적인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해금, 얼후, 비파, 양금)와 퍼커션으로 구성한 새로운 창작곡들이 연주된다.
이들은 아름다운 아시아 대륙의 강, 산, 바다 등 대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언어로 2015년 감동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문의 ☎ 032-505-5951)
◇ 사물놀이와 인디 음악의 만남
세대를 대표하는 장르들을 합친 퓨전 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14일 오후 5시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 공연이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 단절을 고민해오던 김덕수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기획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사물놀이에 젊음의 상징 홍대 인디음악이 더해진다.
별달거리 장단에 기타의 소리를 더한 '진격', 블루스에 굿거리장단을 더한 '취한다 취해', 판소리 수궁가에 재즈를 더한 '토끼이야기'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덕수와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정준석을 주축으로 전통악기에 건반과 베이스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의 결합이 어떤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기대해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28-5841)로 문의하거나 예술의 전당 누리집(https://www.uac.or.kr)을 방문하면 된다.
◇ '초콜릿처럼'…달콤한 음악에 빠져봐요
경기필하모닉은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밸런타인콘서트 (MY VALENTINE STORY)'를 연다.
경기필은 "상업적으로 변해버린 밸런타인을 건전하고 품격있는 음악회로 만들어 스토리와 함께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토리 진행은 뮤지컬 배우 강석호와 신주연이 맡는다.
공연 프로그램은 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 무곡 등으로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요금은 '초콜릿 자리' 3만원, '사탕 자리'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ggcf.or.kr)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전화 ☎ 031-230-3295.
(김연숙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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