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통한 직업교육 강화…교육부-산단공 협약
올해 산업단지 10곳에서 산학인력양성협의회 구성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가 산업단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력양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단지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 산업단지별 산학인력양성협의체 구성 ▲ 산업단지별 인력수급 실태 및 수요조사 ▲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공급지원 ▲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의 참여기업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고용 규모가 크고 인프라가 충분한 서울, 남동, 반월시화, 구미, 대구 등 10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인력양성협의회'를 구성하고 2017년까지 전국 41개 모든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학인력양성협의회는 기업과 학교, 교육청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산업단지별로 실습 인프라가 우수한 기업을 발굴, 인근 학교와 '취업매칭'을 통해 직업교육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직업교육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기업의 직업교육 참여가 부진했는데 앞으로 학교와 기업이 함께 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전체 제조업 생산의 68.6%, 수출의 80.7%를 담당하고 제조업 종사자의 48%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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