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강정습지 두루미 '겨울나기' 방문 증가

편집부 / 2015-02-12 12:00:24


구미 해평·강정습지 두루미 '겨울나기' 방문 증가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경북 구미의 해평습지와 강정습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두루미의 겨울나기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1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흑두루미 2천456마리, 재두루미 146마리, 큰고니 457마리 등이 이곳 습지를 찾았다.

2012년에 이곳을 찾은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개체 수는 991마리, 큰고니는 264마리에 그쳤지만 매년 60% 안팎 느는 추세다.







이들은 10월부터 러시아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일본 이즈미시로 날아가 겨울을 보내고 1∼3월 다시 북상하는 데 중간 휴식처로 해평·강정습지를 찾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겨울 철새 방문 증가 추세를 볼 때 해평·강정습지 일대가 철새들이 휴식하기에 좋은 중간기착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겨울 철새들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곳에 철새 월동지 보호 관리원을 배치해 불법포획이나 서식지 훼손 행위 등을 단속하고 먹이인 볍씨를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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