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천개기업 연구개발 투자 39조4천억원
40%는 연구개발 투자 안해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지난 2013년 연구개발(R&D) 투자규모 상위 1천개 기업의 R&D 투자 규모가 39조4천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기술센터에서 미래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연구개발투자 동향 회의를 열어 투자동향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집계된 1천개 기업의 2013년 R&D 투자액은 39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고 이들 업체의 투자액이 전체 민간 연구개발비의 84.5%를 차지했다.
같은 해 정부의 R&D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6.8% 증가해 민간기업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3.16%로 글로벌 상위기업의 3.2% 수준에 근접했다.
매출액과 R&D 투자규모가 모두 상위 1천개 기업에 포함된 업체는 327개였고 이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매출 상위 1천개 기업 중 R&D 투자가 거의 없는 기업은 406개사였고 이들은 영업이익이 1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부와 민간의 R&D를 상호 보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R&D 투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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