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모바일 트래픽 500% 폭증"...이통사 비상대책(종합)

편집부 / 2015-02-12 10:17:16
SK텔레콤 분석…귀향·귀경땐 음성, 설엔 데이터 급증
이통 3사, 시스템 증설·트래픽 분산 등 소통 대책 마련


"설 연휴 모바일 트래픽 500% 폭증"...이통사 비상대책(종합)

SK텔레콤 분석…귀향·귀경땐 음성, 설엔 데이터 급증

이통 3사, 시스템 증설·트래픽 분산 등 소통 대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설 연휴에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2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17일 오후 음성 통화량이 평일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 데이터는 설 당일인 19일 평일 대비 20.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통화량은 통상 귀향·귀경 등 이동할 때, 데이터 통화량은 설 당일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설 당일 주요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음성 통화량이 5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 증설 및 트래픽 분산을 시행하기로 했다.

작년 설 연휴 주요 고속도로의 음성 통화량 증가율을 보면 서해안고속도로가 507%로 가장 높았고, 대전-통영 380%, 남해 294%, 호남 258% 등의 순이었다.

SK텔레콤은 또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버스터미널 등 전국 9천175개소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직원 2천여명을 투입해 안정적인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도 설 연휴 음성·데이터 트래픽이 평균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트래픽 추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휴게소, KTX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추가 설치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KT는 새해 인사나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의 대량 유포에 대비해 스미싱 감시·차단 시스템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상암사옥에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날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