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0개교 초등돌봄 전담사 파업…도교육청 점거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지역 5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전담사들이 12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경북지역 50개교 초등돌봄교실 전담사들이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들 학교에는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초등돌봄교실 전담사 30여명은 전날부터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북도교육청 복도에서 철야 점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12일 경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전담사들에게 1주 15시간 미만 근무를 내용으로 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후 퇴직금, 연차휴가 등을 주지 않고 무기계약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지역 초등돌봄교실 전담사 710여명 중 무기계약 전환자는 24%인 171명에 불과하고, 각종 노동법 적용이 되지 않는 초단시간 노동자는 74.2%인 528명"이라며 경북도교육청에 성실히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