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중수출 스타 품목은 화장품·녹즙기

편집부 / 2015-02-11 18:14:17

작년 대중수출 스타 품목은 화장품·녹즙기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화장품, 믹서·녹즙기, 내비게이션, 살균제 …

지난해 대(對)중국 수출이 5년 만에 감소하면서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중국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로 수출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제품들이다.

11일 코트라(KOTRA)가 공개한 '부진 속에 빛난 대중 수출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4억9천436만 달러로 전년보다 94.3% 증가했다.

살균제는 5천만 달러로 385.6% 급증했다.

믹서·녹즙기는 1억4천800만 달러로 73.9% 늘었으며, 내비게이션은 1억718만 달러로 65.8%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소비재의 활약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해 고급위생도구, 웰빙·친환경 제품, 고급 의류, 고급 가전 등 고급 소비재의 수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곡물가공품, 비스킷 등 농식품도 양호한 수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재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첨단 디스플레이, 항공기부품, 냉연·도금·스테인리스 강판, 윤활유 등 첨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도 선전했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고속철도와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로 철도와 환경 관련 제품 수출도 눈에 띈다.

하지만 수출 구조로 보면 중간재 수출 비중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68.2%로 2013년(65.8%)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부품 수출 비중이 34.7%로 전년(30.6%)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중간재 수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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