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교과서 재고율 낮춰 3년간 49억원 절감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정부가 무상 지급하는 교과서의 재고율을 낮춰 지난 3년간 4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특수학교 학생과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교과서를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이를 위한 시교육청의 예산은 613억원이다.
시교육청은 교과서의 재고율을 낮추고자 2012년부터 재고율 감소 계획을 세우고 전입 학생 수 평균 증감률을 반영해 교과서를 주문했다.
또 재고를 파악하고 나서 반품이 완료되면 대금을 지급하고 재고가 많은 학교에 대해서는 점검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재고율을 낮췄다.
그 결과 매년 8%를 웃돌던 재고율이 2012년에는 4%, 2013∼2014년 3% 미만으로 낮아졌다.
시교육청의 2012년도 교과서 대금 절감액은 17억3천900여만원, 2013년도는 12억2천200여만원, 지난해는 19억8천100여만원으로 3년간 49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과서 재고율을 적정하게 관리하고자 재고 현황 파악 및 각급 학교 담당자 연수 등을 통해 예산을 꾸준히 절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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